씨엔블루, "크라잉넛, 허위사실 유포말라" 맞소송

연예입력 :2013/07/01 13:47    수정: 2013/07/01 13:53

온라인이슈팀 기자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가 크라잉넛에 허위사실을 유포말라며 사전금지청구(가처분 신청)을 냈다. 앞서 크라잉넛이 저작권 침해로 씨엔블루를 고소한데 이은 맞소송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엔블루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 크라잉넛 멤버 5명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냈다.

씨엔블루 측은 아직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닌데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서 씨엔블루가 지적재산권을 강탈한 밴드라는 것을 공공연히 퍼뜨리고 다니고 있다. 이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크라잉넛이 제기한 저작권 소송에 대한 맞고소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진행 중인 소송이 판결이 날 때까지 관련 사실에 대해 단정짓는 언급을 피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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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크라잉넛의 소속사 드럭레코드는 지난 2월, 씨엔블루가 크라잉넛의 월드컵 응원가 '필살 오프사이드'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방송 영상을 DVD로 발매한 뒤 일본에 판매하는 등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침해했다며 씨엔블루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4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소송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라는 반응부터 대형 기획사에 대응이 거의 불가능한 인디밴드들이 앞으로 있을 억울한 일들에 대한 선례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들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