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을 진압하던 소방관이 남긴 쪽지 한 장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산불을 진압하던 한 소방관이 남긴 쪽지가 화제가 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4만명의 가까운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소방관 700명이 투입돼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 이후 산불을 피해 대피했던 집주인은 집에 돌아와 소방대원 중 한 명이 남긴 쪽지를 발견했다.
이 소방관이 남긴 쪽지에는 화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카펫으로 창문을 막아야 했다면서 위층의 카펫을 망가뜨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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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은 이 쪽지를 발견한 순간 10분동안 소리내어 울었다며 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사연은 곧 미국 최대 소셜뉴스 사이트인 '레딧(reddit)'을 통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소방관이 남긴 쪽지를 본 누리꾼들은 위급한 순간에서도 미안한 마음에 남긴 쪽지 멋지다 멋져, 소방관이 남긴 쪽지를 본 집주인은 정말 감동했겠다, 배려란 저런거겠죠, 정말 멋지고 감동적이네요 훈훈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