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갤S4 가장 빠르고 아이폰5 느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주요 스마트폰 중 애플 아이폰5가 가장 느린 속도의 스마트폰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4는 가장 빠른 속도를 가진 스마트폰이라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단체가 스마트폰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인 '긱벤치'(GeekBench)를 활용해 주요 스마트폰의 성능 속도를 실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애플, 구글, HTC 등 제조사가 만든 7개 주요 스마트폰 제품의 프로세싱 속도를 측정한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S4가 3천18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아이폰5는 1천66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갤럭시S4에 절반에 머물렀다. 벤치마크 점수가 높을수록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HTC 원(One)은 2천798점으로 갤럭시S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소니 엑스페리아Z로 2천173점을 기록했으며 4위는 2천134점을 받은 구글 넥서스4가 차지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1천950점), 블랙베리 Z10(1천698점)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속도에는 프로세서 성능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9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애플은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 단체는 긱벤치 점수가 높을수록 사진 편집과 고사양 게임 실행, 여러 애플리케이션의 멀티태스킹 구동 시 좋은 성능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