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어쇼 비행기 추락, 곡예사·조종사 사망

사회입력 :2013/06/23 13:33    수정: 2013/06/23 13:35

에어쇼를 공연중이던 경비행기가 갑자기 추락해 2명이 숨졌다. 한 네티즌은 사고 당시 영상을 현장에서 촬영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해 현장의 안타까움을 전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국제공항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450 HP 스티어' 경비행기가 비행곡예전문가를 실은채 비행하다 갑자기 지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대기중이던 소방차가 출동, 소화작업에 나섰지만 곡예사와 조종사는 그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사고현장 근처에 있던 관중들은 무사했다.

비행곡예사인 제인 위커는 비행기 날개에 앉아, 곡예 중이었다. 하지만 비행기가 갑자기 고도를 잃고 추락하면서 피하지 못하고 사망하고 말았다.

에어쇼 의장인 마이클 에모프는 매우 큰 폭발이 있었고, 연기와 불이 피어올랐다라며 날씨는 좋았고 무언가 확실히 잘못됐다라고 말했다.

벡트렌 데이턴 에어쇼는 7만여명의 관중이 몰리는 39년된 전통있는 에어쇼 중 하나다. 2007년에도 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유명 조종사가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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