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자국 내 주요 IT기업들의 서버에 접근해 국내외의 모든 정보를 감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이를 맹비난 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기관지인 민주조선은 미국이 인권 오남용의 온상이라며 전 세계 네트워크를 감시하고 스파이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 기관지는 또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내용은 미국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무차별로 미국 정보기관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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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프리즘이라는 정보수집 프로그램을 통해 테러리스트를 추적하는 수단으로 정당한 활동을 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조선은 범죄를 덮기 위한 변명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외신은 이에 대해 북한이 적반하장격이라며 독재정권이 국민들을 강도높게 감시하는 체계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더구나 지난 3.20 사이버 테러가 북한 소행인 것으로 밝혀진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