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데이터센터 안의 서버끼리 통신비용을 받지 않는 호스팅 서비스가 나타났다.
스마일서브(대표 김병철)는 자체 데이타 센터 내 리얼 서버, 가상서버, 백업, CDN 상품 등 모든 서버 사이의 데이터 전송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서버를 한 대만 이용할 경우 서버 간 데이터 통신 무료는 별 의미가 없다. 하지만 서버운영회사 대부분은 여러대의 서버를 보유하면서, 리얼서버와 클라우드 서버를 분산 운영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베이스(DB) 서버는 리얼서버로, 웹서버는 클라우드 가상서버로 운영하는 식이다. 혹은 평시 부하에 리얼서버만 사용하다 부하 증가 시 클라우드 서버로 바로 증설해 사용하기도 한다. 호스팅 고객이 백업을 할 경우에도 DB서버와 웹서버 간 통신이 발생한다.
스마일서브는 이처럼 서버 간 벌어지는 통신에 대한 데이터비용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령 이 회사의 MS SQL DB 호스팅 같은 경우 호스팅 서버에서 스마일서브 DB 서버로 접속이 이뤄져도 추가로 청구되는 데이터 전송요금이 없는 것이다.
스마일서브는 그동안 클라우드 내 가상 서버 간 통신비용을 무료로 제공해오다, 데이터 처리 기술과 네트워크 장비 및 성능 개선을 통해 리얼서버로 정책을 확대했다.
이 회사의 총괄작업을 구축한 조현성 센터장은 데이터요금 무료화로 발생한 수익 손실은 월 2천만원 정도”라며 “하지만 고객에게 서버간 1천Mbps 회선 속도를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는 점과 고객이 서버호스팅과 클라우드 가상 서버 만으로도 모든 네트워크를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자유 자재로 구성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증설로 인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국제 구간을 계량화하게 돼 기존 해외 속도 제한(QOS)을 풀 수 있게 됐다. 국제 회선 이용료는 100M당 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