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방사선 기술 등 원자력 비발전 분야 중소기업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및 수출 지원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원자력 기술 수출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원자력협력재단 원자력기술수출지원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로드쇼에는 나우, 에스에프테크놀로지, 쎄트렉아이 등 총 3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회사들이 개발한 환경방사능감시기, 방사선 진단 시약, 치료용 캡슐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원자력 기업에게 동남아 원자력 기술 시장에 대한 정보 및 현지 네트워크 채널 제공을 위해 태국의 Pondpol사와 싱가포르의 Biomedia Holdings사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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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은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 원자력 기술 시장에 국내 원자력 기업의 신규 진출 및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 측은 “태국은 최근 국토 환경방사선감시망 구축,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 건설 및 태국 원자력연구소(TINT) 주요 시설의 외곽이전 등으로 방사선 이용기술 설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싱가포르는 주변국의 방사능으로 인한 방사선 안전기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기 미래부 우주원자력협력과장은 “수출로드쇼를 계기로 앞으로 해외 개별전시회와 해외공동전시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원자력 기술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향후 방사선 등 원자력 이용 기술이 창조경제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