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김상준 금성보안 대표이사와 김진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상준 금성보안 대표는 카메라 영상신호를 이용한 영상 분석 방범 및 화재 시스템 개발에 전념해 온 엔지니어다. 최근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영상 신호 분석을 통한 화재 검출 기술 개발과 획기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국가 방범 및 방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복잡하고 다변화된 생활로 인해 공동 생활시설과 초대형 건축물 등이 늘어가면서 화재의 사전 예방 및 예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의 요구를 제품개발에 접목시켜 화재 및 방범 감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을 상용화했다.
이 제품은 재건된 숭례문과 같은 중요 목조 문화재, 초고층 빌딩과 항공기,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편이다. 소방과 방범 분야에 있어서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인정받아 2011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도 지정됐다.
김 대표는 수상소감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기술개발, 사원관리, 고객관리 등 기업의 경영 방침이나 방향이 모두 종교생활 마인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고기능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방범 및 방재 산업 기술력 향상과 기업 운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필터와 토목용 배수재로 사용되는 고성능 부직포의 제조공법과 제품을 모두 자체기술로 개발하여 상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과 제품은 지금까지 미국의 듀폰사와 독일의 프루덴버그사 단 2개사에서만 30년 이상 독점해 왔다.
김진일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품질은 선진업체 이상으로 우수하고 핵심 제조 장치까지 모두 국산화에 성공해 투자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이 가능하며 해외업체들로부터의 지식재산권 시비가 없는 독자기술이다.
김 연구원은 해당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0년 이상 선진국의 자료를 수집했으며 해외 전문가들을 찾아서 정보를 입수하려고 노력하였지만 선진 기업들의 철저한 기술보안에 막혀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원래 보유하고 있는 기존 기술을 개량하면 선진업체 수준 이상의 고품질 제품을 얻을 수 있다는 역발상을 통해 국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기술개발 성공으로 매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토목용 배수재로 사용되는 고강도 부직포 섬유제품은 지난해 국산 신제품(NEP) 인증을 받기도 하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생산중인 제품은 수입품 일색이던 국내시장을 완전 대체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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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일 수석연구원은 “지금까지 모두 수입에 의존하던 다양한 고성능 부직포 섬유의 국산개발로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이 선진국처럼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과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 7월에 제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에게 장관상, 트로피 및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