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디넷은 13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판매 전략을 새롭게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을 세분화해 판매하겠단 전략이다. 애플은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색상 및 저렴한 아이폰, 넓은 화면의 아이폰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팟을 세분화해 판매했던 것과 같이 아이폰 세분화도 구상하고 있다. 예컨대 아이팟은 저사양 '셔플', 중간급 '나노', 고사양 '아이팟 터치'로 세분화돼 판매됐다.
로이터 통신도 보도를 통해 애플이 색상, 화면 크기 등으로 아이폰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분석가들은 애플이 '좋은 아이폰, 더 좋은 아이폰, 최고의 아이폰' 등으로 기기를 세분화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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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크기 변경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세분화 요소다. 최근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4.7인치 화면과 5.7인치 화면 등 다양한 화면 크기 변경을 실험 중이라고 잇따라 보도했다.
지디넷은 애플의 계획이 어떻게 판매 이익에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한 상황이지만 저렴하고 다양한 색상의 아이폰은 고성능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애플이 중국와 인도 같은 신흥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저가형 아이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