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7, 안드로이드·윈도폰·블랙베리 비교

일반입력 :2013/06/11 14:37    수정: 2013/06/12 09:05

애플의 iOS7이 전혀 다른 외관과 신기능으로 공개됐다. 이런 가운데 씨넷이 안드로이드 4.2 버전, 윈도폰8, 블랙베리10 등과 스펙을 비교했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모바일 운영체제(OS) iOS7의 디자인과 기능을 발표했다.

새로운 옷을 입은 iOS7은 다양한 새 인터페이스로 무장했다. 컨트롤센터, 알림센터, 멀티태스킹 프리뷰, 표면 카메라모드, 사진 그룹 등의 기능들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씨넷은 iOS7의 새로운 기능들이 혁신이 부족하다는 세간의 비평을 뒤집기엔 무리였다고 평가했다. 경쟁 플랫폼들이 제공하고 있는 기능들이 다수란 것이다.

씨넷은 안드로이드 4.2버전, 윈도폰8, 블랙베리10 등과 iOS7의 각 기능을 비교했다. 일부 기능은 독창적이지만, 대부분의 기능이 중첩되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멀티태스킹프리뷰의 기능의 경우, 안드로이드 4.2는 최근목록에서, 윈도폰8은 멀티태스킹프리뷰에서, 블랙베리10은 액티브프레임그리드 등에서 제공되는 기능이다.

연도와 위치별로 사진을 묶어주는 기능은 안드로이드 4.2 내 앨범에서 기타 필터로 이용가능하며, 윈도폰8은 일자별로 정렬해주고, 블랙베리는 최근 촬영일자 별로 묶어준다.

에어드롭 기능은 유사한 콘셉트로 안드로이드빔, 탭과 셰어, NFC 셰어링 등으로 제공되고 있다. 다만, 타 플랫폼이 NFC를 이용하는 반면 iOS7은 NFC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는다. 통합브라우저바의 경우도 모든 플랫폼들이 지원하고 있다.

개인화된 라디오/디스커버리 기능 역시 구글 플레이뮤직올액세스, 노키아뮤직,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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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iOS7의 비밀번호 원격 재설정 기능은 독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은 “애플의 새 기능들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에게 가치를 전달하는데 필요하므로 잘못된 선택은 아니다”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