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조기퇴사 평균 4.3개월"

일반입력 :2013/06/10 17:06    수정: 2013/06/10 17:08

입사 1년 미만 직원들이 평균 4.3개월만에 퇴사하고, 입사 1년 미만 직원의 퇴사가 발생하는 기업은 10곳 중 8곳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378명을 대상으로 ‘입사 1년 이내 신입사원 중 조기퇴사자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10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입사 1년 이내 신입사원중 조기퇴사자가 있다고 답한 비중은 83.6%다. 신입사원중 조기퇴사자 평균 비율은 32%였다. 그 비율은 10%이하(28.8%), 30%(20.9%), 20%(17.1%), 50%(16.1%), 40%(4.8%) 순으로 많았다.

퇴사 시점은 평균 4.3개월이다. 가장 흔한 퇴사시점은 평균 3개월 이내(25%)였다. 이어 1개월(18.4%), 6개월(18.4%), 2개월(15.2%), 12개월(7%), 4개월(3.8%) 순으로 퇴사가 발생하는 걸로 나타났다.

조기퇴사가 많은 직무로는 ‘제조/생산’(24.4%, 복수응답)과 ‘영업/영업관리’(21.8%)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서비스’(15.2%), ‘연구개발’(9.5%), ‘IT/정보통신’(7.3%), ‘재무/회계’(7%), ‘디자인’(7%) 등이 있었다.

퇴사자들이 직접 밝힌 최대 사유는 ‘직무와 적성 불일치’(40.5%, 복수응답)였다. 계속해서 ‘생각과 다른 업무’(28.5%), ‘개인 사유’(26.6%), ‘조직 부적응’(24.1%), ‘낮은 연봉’(20.6%), ‘타사에 취업’(17.7%), ‘열악한 근무환경’(11.7%)이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인내심, 책임감 등의 부족’(43.7%, 복수응답)을 최대 이유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이외에도 ‘쉬운 일만 하려고 해서’(39.2%),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커서’(32.3%), ‘조직 적응력이 부족해서’(27.2%), ‘연봉 등 처우에 만족하지 못해서’(25.3%), ‘묻지마 지원이라서’(13.6%)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업무 적성이 중요하지만 처음 해보는 일이 어렵고 힘든 것은 당연해 적응도 중요하다며 성공적인 직장생활과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맡은 일에서 가치를 찾고, 적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