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코리아는 두께가 가장 얇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인 ‘씨게이트 랩탑 울트라씬 HDD (Seagate Laptop Ultrathin HDD)’를 PC업체에 OEM 공급한다고 3일 발표했다.
씨게이트는 신제품의 두께가 5mm로 초경량-초박형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 및 태블릿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씨게이트 랩탑 울트라씬 HDD는 2.5인치 크기로, 두께와 무게는 각각 5mm 및 약 0.09kg다. 씨게이트는 이 수치가 신용카드 4장을 쌓은 수준의 두께에 불과하며, 무게 역시 트럼프 카드 한 벌보다 가벼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기 내에서 차지하는 공간도 기존 7mm 제품 대비 25%가 줄었다고 씨게이트는 덧붙였다.씨게이트는 이로 인해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이 더 넓어진 기기 내 공간을 활용해 배터리, 환풍 등 추가적인 성능 개선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격 역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저장장치에 비해 저렴하면서, 동시에 착탈식(detachable) 혹은 변환식(convertible) 스토리지 등의 새로운 방식 채택으로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설계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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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6Gb/s SATA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며, 업계 표준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HDD 및 SSD를 사용하는 기존 노트북과도 호환이 가능하다고 씨게이트는 덧붙였다. 500GB 제품의 경우 SED 암호화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스티브 루즈 씨게이트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9월 최초로 이 제품을 시연했을 당시 우리 파트너들이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혁신적인 제품 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이미 OEM 파트너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으며, 본 제품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미래 솔루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