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위치한 삼성전자 R&D센터에서 근무했던 한 개발자의 퇴사 후기가 화제다.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개발자는 9개월동안 삼성전자 R&D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경험을 블로그를 통해 최근 소개했다.
이 개발자의 업무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의 문제점을 수정하는 것이었다. 그는 처음 삼성에 입사했을 때 매우 지루한 일에 맞닥뜨렸다고 적었다. 다른 사람의 코드를 수정하는 건 특별히 재밌는 일이 아니란 얘기였다.
다음으로 삼성이란 회사에서 겪은 부조리한 상황을 술회했다. 그는 자신의 업무 중 40%가 불필요한 것들이었다고 토로했다.
그것은 불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었다. 그는 한 예로 무조건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 하고, 또 무조건 액티브X를 설치해야만 했던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나는 학창시절 삼성처럼 존경스럽고, 거대하며 혁신적인 회사에서 일하길 꿈꿨다라며 나는 그런 회사의 프로그래머는 오로지 매우 혁신적인 프로그래밍을 하고, 항상 세계를 변화시키는 줄 알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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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발자는 삼성전자 생활을 그만두고 그의 부모의 농장으로 내려갔다. 그는 폴란드의 수확철동안 부모의 농장에서 건포도와 체리 수확을 돕고 있다고 자신의 현재를 밝혔다.
동시에 그는 나는 삼성에 머무르는 것보다 지금일을 더 선호한다라며 이게 훨씬 더 도전적이고, 부조리에서 자유로우며 세계의 일과 관련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