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으로 실종사고 예방하세요”

일반입력 :2013/05/30 16:56

정윤희 기자

최근 대구의 여대생 실종 살인사건이 이슈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여대생이 연락두절 후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총 11만3천918건의 아동·장애인 실종신고가 등록됐고 현재까지 찾지 못한 사람은 695명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실종 예방, 대처 수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레 스마트지킴이, 실시간 위치 파악

아동, 여성 대상 강력사건은 사전 예방이 가장 좋다. ‘올레 스마트지킴이’는 범죄에 취약한 아동, 청소년, 여성 등의 위치정보를 보호자에게 제공한다. 보호자는 스마트폰 앱이나 PC에서 보호 대상자의 실시간 위치와 이동경로를 확인가능하다.

또 자동위치 알람과 안심귀가를 설정할 수 있다. 안심존, 위험존 진입 및 이탈, 긴급 호출에 따른 보호자 통보 및 KT텔레캅 보안요원 출동서비스 요청도 가능하다. ‘올레 스마트지킴이’는 이동통신3사 고객 모두 이용가능하다. ‘자녀안심플러스’ 패키지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녀유해차단 서비스 ‘올레 자녀폰안심’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밤길 귀가의 동반자, 호신 앱 ‘리턴 홈 헬퍼’

어두운 밤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위한 호신용 앱도 유용하다. 아이폰용 ‘리턴 홈 헬퍼(Return home helper)’는 스마트폰을 강하게 흔들면 2초 안에 지정된 연락처로 자동 연결되는 기능을 제공한다. 동시에 경찰 사이렌, 아가씨 비명소리 등 4가지 경보음을 울릴 수 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타이머를 설정한 시간마다 위치 정보를 확인한다. 때문에 의식을 잃었거나 아이폰이 떨어진 경우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방안에서 거실 TV소리까지 녹음할 수 있는 녹음 기능도 지원돼 학교, 직장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희롱에도 대비 가능하다.

■늦은 밤 택시 귀가 안심 ‘이지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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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이나 야근, 과제 등으로 늦어진 귀가 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이지택시(easy taxi)’는 GPS를 기반으로 근방 1Km 이내의 택시 기사를 호출해 기사와 승객을 자동으로 일대일 연결해준다. 휴대폰 번호와 이름만 입력하면 사용 가능하고, 터치 몇 번으로 금방 택시를 잡을 수 있다.

주변에 배차 가능한 기사가 없을 시 자동으로 콜 파트너 회사로 연결돼 배차를 받을 수도 있다. 택시 기사와 연결 시 곧바로 이름과 전화번호를 포함한 기사의 프로필과 차량 정보가 공개되는 점이 안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