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벼룩시장신문인 크레이그리스트에 구글글래스를 6천달러에 판매하겠다는 광고가 등장했다.
씨넷은 22일(현지시간) 구글이 재판매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판매한 1500달러짜리 구글글래스판매광고가 떴다며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물론 구글측이 낸 광고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광고는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에 사는 한 크레이그리스트 독자가 낸 것으로 자신의 구글글래스 익스플로러버전을 팔겠다는 내용이다. 구글이 판매할 때 남에게 판매해 양도하지 않도록 한 조건을 위배한 것이다. 이 제품가격은 희소성으로 인해 구글공급가인 1천500달러의 4배에 달하는 6천달러로 매겨져 있다.
박스와 상자에 담긴 구글글래스 사진을 볼 때 이는 진품으로 보인다.하지만 이 제품의 작동 여부는 불분명하다. 구글글래스가 출시될 내년까지 기다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사기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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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마켓의 글래스광고는 지난 17일 테크하이브에서 처음 보도됐다. 글래스는 6천500달러로 매겨졌는데 광고는 하루가 지난 것이었다. 가격은 광고가 마지막으로 편집된 21일부터 6천달러까지 떨어졌다.이 비율로 간다면 구글글래스는 7월말까지는 무료가 될 수도 있다.
구글은 구글글래스 시험판의 판매는 금지했지만 남에게 주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