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NIPA전자문서 시범사업 수주

일반입력 :2013/05/23 15:43

손경호 기자

SGA(대표 은유진)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13년 전자문서 비즈니스 모델 시범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GA는 NIPA와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6개월간 시스템 구축 및 시범 서비스를 책임진다. 2009년부터 자사 응용보안기술을 결합한 전자문서솔루션 개발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SGA는 시범사업을 통해 전자문서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최초의 공인전자주소(#메일) 서비스 시범사업이다. SGA는 이를 통해 앞으로 정부의 #메일 및 공인전자주소의 보급, 확산을 위한 전자문서 유통서비스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중인 전자문서 서식 포털 사이트에서 #메일 기반 전자문서 원스톱 유통서비스를 구축해 전자문서 서식을 사용하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SGA는 16만여종의 서식을 보유한 비즈폼 사이트와 인터넷 학사증명발급사이트 써트피아를 각각 운영중인 인비닷컴, 아이앤텍과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 사업이 성공하면 현재 인터넷을 통한 발급 서비스에 그치고 있는 전자문서가 법적으로 유효한 #메일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비즈폼의 경우 각종 서식이 제공되고 있으나 대부분 종이문서로 출력하거나, 온라인 유통은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한 전달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비즈폼의 실사용자는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서식을 인감날인이 대치된 공인전자서명 기반의 전자문서로 생성하고, 해당 전자문서를 사이트에 연결돼 있는 수신처 공인전자주소클릭을 통해 #메일로 송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별도의 절차 없이 법적 효력을 인정 받게 된다고 SG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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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제도는 지난해 9월 법 시행 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NIPA에서는 사업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인터넷 사용인구의 상당부분을 회원 및 사용자로 확보하고 있는 서식 제공 포털을 통해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연계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으로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전자문서 유통 연계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최영철 SGA 부사장은 수주한 사업은 본격적인 페이퍼리스 시대의 도래에 따라 해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당사 전자문서 사업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올 초에 수주한 증권사 모바일 계좌개설 서비스처럼 전자문서솔루션을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향후 공공기관을 비롯한 수요기관에 다양한 형태로 솔루션을 공급돼 전자문서 사업에서 100%이상 매출 신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