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운영체제(OS)를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북미 시장에 처음 내놨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가상화 솔루션 업체 미국 VM웨어,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협력해 지난해 하반기 미국시장에 출시한 ‘인튜이션’(국내 모델명 옵티머스뷰)에 듀얼 OS 솔루션인 ‘VM웨어 스위치’ 서비스를 처음으로 상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개인 스마트폰을 기업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스마트폰에 회사 정보와 각종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이 담겨 있어 불편을 유발하고 개인 사생활 보호와 정보보안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VM웨어 스위치 솔루션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OS를 개인용과 회사 업무용으로 나눠 사생활을 보호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 보안 이슈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들이 가상화 솔루션을 이용하려면 VM웨어와 계약을 맺고 이 솔루션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직원들에게 지급하면 된다.
관련기사
-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 美 판매 개시2013.05.16
- LG, 첫 LTE TDD 스마트폰 출시2013.05.16
- 옵티머스G2 출시 임박? 美서 인증 포착2013.05.16
- 미스테리 LG 스마트폰...혹시 옵티머스G2?2013.05.16
LG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버라이즌에 공급하는 인튜이션에 VM웨어 스위치 솔루션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향후 출시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도 가상화 솔루션을 탑재하고 이를 다른 이통사로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