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살하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도 부천에서 만취한 50대 남성이 112에 전화를 걸어 “윤창중이 자살하지 않아 내가 가스통 들고 청와대 가서 자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 당국은 공중전화 위치를 파악, 현장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다. 현장에선 부탄가스 5통을 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취 상태에서 협박전화를 한 것으로 보고 14일 오전 즉결심판 처리를 마치고 돌려보냈다.
그럼에도 풀려난지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 택시를 타고 청와대를 향하면서 다시 한 번 112에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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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씨는 풀려난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택시를 잡아타고 청와대로 향하면서 또 한 번 112에 전화를 걸었다.
당시 택시기사의 휴대폰을 이용, 기사는 차를 세운 뒤 경찰에 신고해 이 남성을 경찰 측에 연계했다. 그는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불구속 입건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