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가 버린 오픈페인트, 오픈킷으로 재탄생

일반입력 :2013/05/12 08:40    수정: 2013/05/12 08:46

일본 모바일 게임사 그리(Gree)에 인수됐던 오픈페인트(OpenFeint)가 오픈킷(OpenKit)으로 재탄생, 모바일 게임 오픈소스 소셜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재개한다.

오픈페인트는 그리에 인수된 뒤 지난해 관련 인력이 모두 해고됐다. 이에 오픈페인트 설립자인 피터 릴란 오픈킷 CEO가 유사 서비스를 내놓은 것. 그는 그리의 오픈페인트 서비스 종료에 따른 응답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페인트를 계승하는 새로운 모바일 오픈소스 백엔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BaaS) ‘오픈킷’이 모든 개발자에게 전면 개방,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킷은 지난해 12월 피터 릴란이 처음 초안을 내놓은 뒤 올해 초부터 베타 서비스 테스르를 진행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개발사 및 개발자는 1천500에 이른다.

피터 릴란이 앞서 선보였던 오픈페인트는 그리에 인수되기 전까지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에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그리에 인력 및 기술이 흡수된 뒤 서비스가 전면 종료되자 피터 릴란은 여전히 모바일 게임 개발자에게 오픈페인트와 같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오픈킷은 게임 이용자의 이용 현황과 같은 데이터를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통해 정보를 닮을 수 있다. 다른 게임센터와 같이 리더보드 기능이나 기록 경쟁을 보여줄 수 있는 성과와 같은 정보도 제공한다. 페이스북이나 구글플러스, 트위터와 같은 이용자의 SNS 계정과 연동도 가능하다.

아울러 iOS 및 안드로이드 등 2가지 모바일 운영체제를 모두 오픈소스 형태로 지원하며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유니티 엔진을 통한 플러그인 연결도 가능하다.

이밖에 더 많은 소셜 요소를 갖출 것이란 계획도 내비쳤다.

이처럼 일반적인 소셜 플랫폼 요소 외에도 피터 릴란의 욕심은 다른 곳에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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