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래곤플라이트’의 후속 게임 3종이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드래곤플라이트 개발사인 넥스트플로어의 김민규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이른 신작 게임을 공개한 것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카카오 게임 파트너스 포럼’에 연사로 참여한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는 ‘나이트오브클랜’, ‘엘브리사’, ‘스피릿캐쳐’ 등 신작 3종의 출시를 예고했다.
카카오 게임 파트너 업체 외에 비공개로 열린 이 포럼은 카카오 측이 파트너 사들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 ‘드래곤플라이트 부분유료화 포스트모르템’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김민규 대표가 신작 게임에 대한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포럼에 참석한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신작 타이틀 정보와 함께 실루엣 이미지를 선보였다”며 “출시 일정이나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연동 여부는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넥스트플로어는 구성 개발진들이 돌아가면서 각각 디렉터 역을 맡으며 게임을 개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때문에 3명의 PD가 각자의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3종에 이르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서는 개발 역량 수준이 높은 회사기 때문에 소규모 개발사지만 퍼블리싱 업체처럼 동시에 3종의 게임 개발 작업 진행이 가능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전작 카카오톡 버전 드래곤플라이트의 기록적인 흥행 이후 라인 버전 출시 외에 넥스트플로어에 대한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터라 신작 정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실제 김민규 대표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일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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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드래곤플라이트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이 자리에서 김 대표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드래곤플라이트는 카카오 버전으로 출시된 이후 타사의 카카오 게임처럼 주기적인 이벤트나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았다. 현재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40위권에 위치한 드래곤플라이트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