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 실적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넥슨과의 협업 부분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모바일 게임 등의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10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매출 목표 7천900억 원, 영업이익 1천700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을 보면 애초 추정 범위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멀티플랫폼 정책에 따라 X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콘솔시장 진출도 고민했었다”면서 “하지만 현재로서는 콘솔보다 모바일이나 태블릿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표작 리니지의 연간 매출에 대한 전망치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리니지는 지난해 매출 2천52억 원을 기록하는 등 맡형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게임의 1분기 매출은 660억 원으로, 전체 분기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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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과거 리니지 매출은 분기별로 변동폭이 컸는데 올해는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리니지 매출은 2분기에 약간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감소폭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리니지 매출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넥슨과의 협업 부분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이 회사는 “넥슨과는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계속 논의 중”이라며 “현재 넥슨 개발팀 일부가 엔씨소프트로 출근해 개발을 진행 중이고 우리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