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9일 한국은행은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5%까지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업계는 그 동안 금리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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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시장에서는 이달 초까지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7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운용관련 종사가 202명을 조사한 결과 무려 71.3%인 144명이 동결을 예상할 정도였다. 이에 금융시장도 금리 동결을 예상해 왔다.
업계는 이번 한국은행 결정이 대외환경 변화의 이유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2일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또 호주중앙은행도 7일 2.75%로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