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DB)업체 액티언(Actian)이 분석DB업체 파엑셀(ParAccel)을 인수했다.
8일 액티언 한국총판 이글로벌시스템(대표 강희창)은 액티언이 아마존, 로열뱅크, 오피스맥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고객사로 둔 파엑셀을 지난달 인수했다고 밝혔다.
액티언이 갖고 있는 기술가운데 하나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에 들어가는 분석용 DB기술 '벡터와이즈'다.
이글로벌시스템에 따르면 벡터와이즈는 범용 x86서버로 데이터처리에 높은 성능을 보여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다. TPC-H 성능비교시 경쟁제품대비 10~70배 우수하다는 주장이다. 액티언은 벡터와이즈, 관계형DB '잉그레스', 오브젝트DB '버선트', 3가지 DB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강희창 이글로벌시스템 대표는 "벡터와이즈는 경쟁제품들에 비해 4년 앞선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처리 능력을 갖췄고 파엑셀의 분석성능까지 확보해 경쟁자들을 기능과 성능면에서 압도할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 말했다.
스티브 샤인 액티언 최고경영자(CEO)는 "벡터와이즈는 데이터용량이 1~50TB 정도인 환경에 최적화된 단일서버제품이고 파엑셀은 여러 기기에 걸쳐 잠재적으로 페타바이트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수준까지 확장 가능하게 설계된 빅데이터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파엑셀은 아마존웹서비스(AWS) DW서비스 '레드시프트'를 구성하는 일부 기술을 만든 회사로도 알려졌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2011년 7월 파엑셀에 1천500만~2천만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 샤인 CEO는 "액티언 소프트웨어는 최신 하드웨어를 충분히 활용하도록 설계됐고 산업 표준 커넥티비티를 지원하며 빅데이터를 통해 사업 가치를 창출하는 단일 플랫폼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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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오는 28일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액티언의 최신 벡터와이즈 3.0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액티언 아태지역총괄부사장이 현장에 참석할 것으로 예고됐다.
한편 액티언은 벡터와이즈, 러시분석, 파엑셀 기술을 최신프로세서와 멀티코어서버로 구성된 분석스위트 제품으로 제공해 하둡솔루션 활용, 예측분석, 비정형 애드혹분석 기능을 지원한다. 이밖에 액티언 '데이터클라우드'는 설치형 또는 클라우드환경에서 데이터 접근을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데이터관리클라우드플랫폼으로 소개된다. 또 액티언 '액션앱'은 기업사용자들이 모바일기기로 사업상황을 실시간파악하고 조치를 취하도록 구성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