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사이렌 '깜짝'…뭐였을까

일반입력 :2013/05/07 14:17    수정: 2013/05/07 14:29

온라인이슈팀 기자

지진 발생을 대비한 민방위 훈련이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7일 오후 2시 실시됐다.

훈련지역에서 KTX, 지하철,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 운행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운행은 통제됐다. 해당 시간 동안 재난 경보 사이렌도 울려퍼졌다.

재난 경보를 들은 시민은 위험 경보가 울리는 3분 동안 탁자나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긴 뒤 경보가 그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훈련 일정을 잘 몰랐던 일반인들은 대낮에 갑자기 들려온 사이렌 소리에 의아해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주요 검색어로 '민방위훈련', '사이렌',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등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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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 소리를 듣고 놀랐다가 포털 등에서 재난대비 민방위 훈련중이었음을 안 누리꾼들은 사이렌 소리 들려서 급 심각하게 뭔가 했다, 민방위 훈련하면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외국인용 안내방송도 한번쯤 해주자, 비상사태인줄 알고 깜짝 놀라는 사람 꽤 많다, 뭐지 오늘 민방위인가, (자다가) 사이렌 소리때문에 깼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일반적으로 15일에 하던 민방위훈련 날짜와 달라 뜻밖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한 누리꾼은 15일도 아닌데 웬 민방위훈련이냐며 사이렌 울려서 자다가 전쟁난줄 알고 식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나저나 이게 실질적인 '훈련'이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의문이다)라며 역시 민방위 15일에 하는 거 아니었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