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가입자 700만명 돌파

일반입력 :2013/05/05 11:32    수정: 2013/05/05 11:37

전하나 기자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출범 4년 4개월만이다.

5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에 따르면 IPTV 가입자는 지난달 28일까지 695만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가입자는 1주일에 4~5만명 가량 늘고 있어 지난 3일께 7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IPTV의 가입자수는 출범 9개월 만인 2009년 10월 100만명을 넘어섰고 6개월 뒤인 2010년 4월 200만명, 8개월 후인 같은 해 12월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8개월 간격으로 100만명씩 늘어나 작년 11월 600만명을 달성했다. 600만명을 넘은 이후 100만명의 가입자를 더 모으는데 걸린 시간은 6개월로 2개월이나 단축됐다.

각 회사별 가입자는 KT가 415만명으로 가장 많다. SK브로드밴드는 158만명, LG유플러스가 122만명이다.

관련기사

김원호 코디마 회장은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가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와 광고 판매의 확대로 이어지며 매출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IPTV 산업이 빠른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세계 방송통신 융합 산업과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IPTV 가입자 규모는 중국,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4위권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선 3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