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술이 날로 진화해 실제로 발사가 되는 총까지 만들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3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미국 텍사스 소재 비영리 단체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가 3D프린팅 기술로 세계 최초의 권총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권총의 대부분은 플라스틱 소재이며 뇌관을 치는 역할을 맡는 공이 부분과 함께 금속탐지기로 탐지가 될 수 있도록 6온스 가량의 금속조각이 사용됐다. 이는 '미국 내 탐지할 수 없는 무기에 관한 법(U.S. Undetectable Firearms Act)'에 따라 사법 기관이 금속탐지기 등으로 무기가 탐지될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이다.
코디 윌슨 디펜스 디스트리뷰티드 대표는 지난해 3D프린팅 기술로 총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단체는 그 후로 8개월만에 권총을 만든 것이다. 이 총의 이름은 '리버레이터(해방자)'이다.
관련기사
- 3D프린팅 기술로 만든 인공 귀, 성능이...2013.05.05
- "3D 프린터 3년 후 200만원이면 산다"2013.05.05
- 3D 프린터로 찍어낸 ‘전기 자동차’ 나온다2013.05.05
- 3D 프린팅으로 달기지 짓는다2013.05.05
포브스에 따르면 리버레이터는 다양한 구경으로 총열을 만들 수 있다. 총의 크기나 디자인을 마음대로 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단체는 관련 내용을 컴퓨터지원설계(CAD) 파일 형태로 웹사이트에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