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패러디 '젠틀캅' 뭐길래

연예입력 :2013/04/30 21:09

온라인이슈팀 기자

경찰이 시건방춤을 추는 '젠틀캅' 영상이 인기다. 경기, 전남, 부산 등 지역 경찰들이 가수 싸이의 '젠틀맨'을 패러디한 영상물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수 싸이의 원곡 뮤직비디오에선 싸이가 여성의 수영복 끈을 풀거나 여성에게 자리를 권하는 체 하다가 뒤로 빼는 식으로 '못된 짓'을 일삼는다. 아이들 축구공을 빼앗아 멀리 차버리며 즐거워하기도 한다.

반대로 경기지방경찰청판 젠틀캅에서는 싸이를 흉내낸 인물이 축구선수 훈련을 방해하다가 호되게 당한다. 박근혜 정부가 4대악으로 규정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근절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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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이 공개한 패러디에서도 작전설명중 '야한동영상'을 틀기도 하지만, 남자 경찰관이 여장을 하고 성추행범을 잡거나 가정폭력 남편을 혼쭐내는 모습도 보여준다. 전남경찰청도 '젠틀폴'이라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동참했다. 역시 4대악을 응징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누리꾼들은 젠틀맨도 강남스타일 때처럼 패러디 전쟁 조짐이 보인다, 경기경찰청 약빨고 찍었나, (함께 출연한) 전의경들 고생좀 했겠네, 젠틀캅 짱, 대박 잘만들었다 등 대체로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