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가 와이파이 상용화에 나섰다.
KT는 지난 3월부터 광화문 지역을 중심으로 기가 와이파이를 현장에 적용했고 이달 말 강남을 시작으로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랜드마크 지역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기가 와이파이는 최대 1.3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기존 유선인터넷 100Mbps의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1GB의 고화질 영화도 10여초면 다운로드 가능하다.
주요 기능은 ▲간섭 및 잡음 처리를 통한 안정된 통화품질 제공 ▲원하는 지역에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커버리지 확대 ▲펨토셀과 와이파이의 이기종간 통화연결 기술로 끊김없는 서비스 제공 ▲홈에서도 가능한 기가급 와이파이 서비스 ▲기존 설치된 20만개 이상의 와이파이와 호환성 제공 등이다.
KT는 지난 2011년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홍콩현지에서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을 제공을 통한 글로벌 진출 사례도 보유했다. 또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업체인 기산텔레콤과 공동 협업해 프리미엄 액세스포인트(AP) 5천여대를 일본 소프트뱅크에 수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가 와이파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기가 와이파이 상용화로 고객들에게 고품질·고속의 기가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고의 와이파이 기술 선도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7Gbps급의 차세대 기가 와이파이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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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기가 와이파이를 상용화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8일부터 서울역을 시작으로 장비 구축에 나섰으며 지난달 말 방송통신위원회의 장비 인증을 받은 후 상용화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 역시 기가 와이파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내부 검토 중인 상황으로 정확한 상용화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