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 최적화된 안전한 클라우드"

일반입력 :2013/04/25 13:09

‘안정성, 모바일, 보안, 편의성’

SK텔레콤이 기업용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방향성으로 꼽은 네 요소다. SK텔레콤은 자사의 ‘T클라우드비즈’ 서비스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최적의 서비스라고 요약했다.

장해성 SK텔레콤 클라우드사업담당 팀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클라우드인스파이어2013’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은 정부 가이드라인보다 높은 IT인프라 안정성을 보장하고, 모바일 단말기와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클라우드를 제공한다”라며 “최고 수준의 보안옵션을 선택하도록 하고, 고객이 사업자체에 집중하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2010년 12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작년 새로운 데이터센터와 관제센터를 세워 인프라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본 준비를 마쳤다. 이후 정부 가이드라인인 SLA 99.5%보다 높은 99.9%의 SLA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 팀장은 “IT인프라에게 안정성은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라며 “장애발생을 최소화하고, 혹여 장애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고객 알림 등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더해 24시간 트래픽 모니터링을 통해 유해트래픽을 탐지해 고객에게 알려주고, 악성코드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작년 ISO27001, 방통위, KISA 인증 등의 가용성 검증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오랜 이동통신사업 경험과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회사는 올해초 이동통신네트워크 핵심망에 캐시서버를 설치해 모바일 콘텐츠 전송 속도를 개선한 모바일CDN을 출시했다. 하반기엔 핵심망에 이어 기지국 국사인 엣지망에도 캐시서버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 팀장은 “내부 테스트 결과 핵심망 캐시서버 이용시 32%의 속도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또, 엣지망 캐시서버를 설치하면, 핵심망 대비 2배의 속도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미디어, 교육 분야 고객사를 위한 콘텐츠 자동 인코딩-디코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게임사를 위한 모바일 게임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보안에 있어선, 서버에 대한 방화벽, 침입탐지, 침입방지 등의 솔루션을 구축했고, 무선 구간에 접속하는 단말기를 위한 스마트폰시큐리티매니지먼트(SSM)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정보보안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또한 프라이빗존. 버추얼시큐어존 등 기업이 요구하는 최고수준의 보안을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자회사 인포섹을 통해선 보안에 대한 모의해킹, 침해분석 등 토털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성에 있어선 오토스케일링이 강화된다. 오는 6월 SK텔레콤은 서버 오토스케일링을 제공하겠다고 장팀장은 밝혔다. 오토스케일링은 특정한 인프라 운영 정책을 미리 설정해두고, 트래픽의 갑작스러운 폭증시 인프라가 유연하게 확장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장 팀장은 “VM에 대한 트래픽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 VM클로닝 등으로 서버 자동확장이 구현된다”라며 “연말이면 애플리케이션 오토스케일링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고객사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API를 제공하고 있다. 인프라와 관련된 사전 구성으로 게임, 미디어 등의 사업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의 플랫폼이다.

장 팀장은 “올해 모바일CDN에 주력할 계획이고, 특정 산업고객군을 위한 PaaS를 추가할 것”이라며 “작년 출시한 그룹웨어 외에 ERP, CRM, 구글앱스, 웹접근성, CCC, 개인정보보호 등 다양한 SaaS도 출시하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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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의 저변확대를 위한 ‘트라이앤드바이(TRY&BUY)' 서비스도 시작한다. 기업용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 SaaS나 가상서버(VM)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할 때 6개월 간 VM을 제공하고 공동마케팅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3개월 무료 시범사용 기간을 제공을 원칙으로 한다. 현재 8개사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장 팀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2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며, 클라우드 활성화의 원년이라고 예상한다”라며 “고객이 원하는 걸 제공하려 노력하고, 고객이 늘어나다보면, 아마존웹서비스를 빠르게 따라잡아 세계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