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캄보디아서 SW 전문가 양성키로

일반입력 :2013/04/19 15:57

손경호 기자

안랩이 캄보디아에서 소프트웨어(SW)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안랩(대표 김홍선)은 캄보디아에 국내 IT 기업과 공동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회공헌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안랩은 이달 중 웹케시(금융 IT 전문 기업), 케이포엠(전자문서유통 솔루션 기업), 퓨처시스템(정보보안 기업), 케이아이비넷(전자금융 솔루션 업체), 알서포트(원격지원 및 제어 솔루션 기업), 위엠비(IT 인프라 관리통합관제 기업)와 공동 법인(Korea Software Innovation Global Network, KOSIGN)을 설립할 계획이다.

KOSIGN은 현지 인력을 채용해 협력사의 SW 개발 등 아웃소싱 업무를 맡게 된다. 안랩은 웹케시와 KOICA가 공동 이 나라에 공동 설립중인 'SW 교육센터'를 졸업한 현지 우수 인력을 채용해 악성코드 분석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랩은 동남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SW 전문가를 양성하고 정보보안 수준을 높인다는 점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정보보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한 공동 법인에 참여한 기업과 협력해 성장해가는 동남아 IT 시장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기술과 제품을 전파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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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안랩 대표는 캄보디아 공동 법인 설립은 사회가 기업에 기대하는 가치와 이윤을 생각하는 기업의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는 면에서 공유 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 CSV)의 사례라고 본다며 창업부터 지금까지 줄곧 공익과 사익(이윤)을 동시에 추구해 온 철학을 이어왔으며 V3 탄생 25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사회공헌활동을 한층 더 확대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지리상 위치와 산업 여건 등에서 IT 분야의 성장성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시아의 중앙에 위치해 있고, 총 인구 1천400만여 명 중 생산 인구인 40세 이하 연령층이 약 70%에 달한다. 교육열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또한 IT 비즈니스 태동기에 있어 인터넷 서비스가 점차 활성화하는 상황이다.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제작되는 악성코드와 게임 해킹 툴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현지에서 신속히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안랩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