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살 턱수염 여자에 누리꾼 '신기하네'

사회입력 :2013/04/16 19:50

온라인이슈팀 기자

49살 턱수염 난 여자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티티를 통해 알려진 49살 턱수염 여자는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독일 출신 여성 마리암이다.

사진 속에서 그녀는 길게 자란 콧수염을 자랑한다. 수염이 없다고 하더라도 남자에 가까운 외모로 보일 정도다.

마리암은 28년 전에 첫 아들을 낳은 뒤 갑자기 수염이 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족집게로 수염을 뽑고, 레이저 왁싱을 하는 등 갖은 노력을 했으나 수염은 계속 자랐다.

마리암은 2008년 실직한 뒤 남편과 헤어진 뒤에 아들과 지냈다. 이 때부터 그녀는 수염을 더이상 뽑지 않았다. 앞서 9일(현지시간) 영국 ITV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마리암은 수치스럽게 느껴지다가도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다른 여성들에게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치부를 공개한 뒤 그녀는 강의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마리암은 최근 방송에서 수염이 자라면서 오히려 자신감도 생기도 더 젊어진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과거의 나보다 젊어진 것 같아 행복하고 이제 빨리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열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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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암은 자신 겪을 일들을 '수염레이디'라는 제목의 개인블로그에 올리는 과정에서 방송을 탄 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턱수염 덕에 먹고 살 길 열리고 유명해졌네, 레이저로 모근 제거하면 될 일을 가지고, 여자도 턱수염이 날 수 있나?, 오히려 자신감을 찾고 당당해졌다는 점이 보기 좋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