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피아, 해킹 차단 제품 권가 출시

일반입력 :2013/04/15 18:34

손경호 기자

큐브피아(대표 권석철)는 2년간 개발 끝에 해커들이 내부 시스템에 침입해도 정보를 유출시키지 못하도록 하고, 해커를 역추적하는 등의 기술을 적용한 해킹 차단 제품 '권가'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그동안 해킹을 막기 위한 많은 기술과 노력이 있었으나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여러 가지 공격을 완벽히 막아내기는 어려웠다. 또한 해킹 사고가 일어난 후 원인파악에 들어가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큐브피아는 새로 개발한 신제품 권가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커 입장에서 악성코드 공격 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컴포넌트 기반 형태(CBD)로 개발해 고객들이 원하는 각각의 요소기술들을 조합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큐브피아는 권가가 구현하는 보안기술을 세가지로 분류했다. 먼저 보안제품의 취약점을 찾아낸 뒤 이를 공략하는 리버스엔지니어링을 차단하는 '불독기술', 두번째로는 공격자가 PC를 원격조종하기 위해 사용되는 '악성코드'를 제작배포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구분기술', 마지막은 해커가 어떤 경로를 거쳐 어떤 취약점을 악용했는지를 파악하는 '해킹추적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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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철 큐브피아 대표는 새로 개발된 권가는 해커의 입장에서 고민해 개발한 제품으로 그동안 방어에 초점을 맞춰 보안제품을 개발했던 것에서 벗어나 해킹 자체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패러다임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어 이 제품은 해커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지 않고서는 그들을 제압할 수 있는 보안제품을 만들기 어렵다는 위기의식과 함께 밤샘연구를 통해 나온 산물이라고 말했다.

큐브피아는 오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품시연회를 열 계획이다. 이 회사의 제품에 대해 일부 보안전문가들은 실제로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시연회 자체가 기술에 대한 검증의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