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층 투명 유리 화장실이 화제다.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신도심지역에 있는 초고층건물의 실내 화장실 사진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문제의 사진 속에는 양변기가 한 대가 보인다. 이 공간은 평범한 화장실과 달리 벽면이 유리로 돼 있다.
유리 너머에서 남들이 들여다보면 어떻게 볼일을 볼까 싶지만 이는 불가능하다. 유리 바깥 풍경은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가 아니라 지상에서 훌쩍 떨어진 고층 어디쯤이다.
오히려 이 화장실을 쓰는 사람은 고층건물 바깥 한참 밑을 오가는 사람이나 차량, 바다와 시가지 등의 경치를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사진을 게재한 온라인 사이트들은 그 높이가 '155층'이라고 전하고 있다.

화장실은 UAE 소재 신도시 고층건물 '부르즈할리파'에 있는 공간이다. 영어로 '버즈칼리파(Burj Khalifa)'라고 읽기도 한다.
이 건물 이름은 아랍어로 '할리파의 탑'이란 의미를 품었다. 할리파는 아부다비 통치자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의 이름을 딴 것이다.
부르즈할리파는 829.8m 높이 건물로 사무실, 주거공간, 호텔 기능을 제공한다. 연면적 34만㎡에 최상층이 163층이다.
건축가 아드리안 스미스가 이를 건축했고 삼성물산, 베식스, 아랍텍이 시공했다. 지난 2010년 1월 개장하면서 기존 명칭인 '부르즈두바이'에서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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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55층 투명 유리 화장실 사진이 게재된 곳은 외국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이다.
문제의 게시물을 접한 방문자들은 저런 경치에서 일보면 좋겠네, (밖으로)떨어질 때 입혀주는 낙하산 같은 건 없냐, 쳐다보지도 못하겠다, 수백만달러 내고 저기 올라가긴 싫다, (사진찍은 사람에 대해) 시간당 얼마나 벌 것 같느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