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올 여름 미국 시장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고 본격적인 하이엔드 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美 씨넷은 화웨이가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내놨다며 10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양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메이저’ 시장 공략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중국 언론에 “올 여름 파격적인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지난달에는 화웨이가 4.9인치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램, 1천300만화소 카메라, 2천600mAh 배터리를 탑재한 두께 6.3mm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화웨이는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6.1인치 대화면의 어센드 메이트, 4천50mAh 대용량 배터리의 어센드 D2를 내놓은데 이어 지난 2월 MWC에서 어센드 P2를 공개했다. 어센드 P2는 HD 디스플레이, 1천3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한 플래그십 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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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가형 제품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 공략 역시 함께 진행 중이다. 하드웨어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려 삼성전자, 애플과 함께 핵심 제조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씨넷은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무약정 계약방식을 채택한 T모바일과 결합할 경우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