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닷컴에 이상한 배너광고가?

일반입력 :2013/04/09 13:06    수정: 2013/04/09 13:40

일부 인터넷서비스회사가 웹페이지 운영업체 몰래 팝업 광고를 띄우는 얌체사업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씨넷은 미국의 인터넷회사가 웹사이트에 운영자 몰래 팝업 혹은 배너 광고를 띄우는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애플, 월마트, 타깃, 빙, 이베이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 하단에 불법 광고를 삽입하고 있다. 이는 각 홈페이지 운영자 모르게 이뤄진다.

이사실은 잭 켄켈이란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에 의해 공개됐다. 그는 자신의 부모집에 방문했다가 애플닷컴에서 맥미니 스펙을 검색하다 이상한 광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헨켈은 CMA커뮤니케이션이란 인터넷서비스회사가 R66T란 회사와 함께, 운영자 몰래 웹사이트에 광고를 주입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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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 광고를 봤을 때 불쾌함을 느꼈다라며 애플이 이상한 제휴광고를 시도하고 있거나, 내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영됐다고 여겼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세번째 가능성을 찾았고 훨씬 더 악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씨넷은 CMA커뮤니케이션에 연락해 사실을 확인하자, 해당 행위를 시인했고, 오히려 정식 사업으로 포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