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모르는 종이가 인터넷상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요즘 애들 모르는 종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과거 건강검사를 위해 학교에서 나눠줬던 채변 봉투가 게재 됐다. 채변봉투는 지난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학생들의 기생충 검사를 위해 대변을 담는 봉투였다.
겉은 흰색 혹은 갈색의 종이 봉투로 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비밀 봉투가 담겨져 있다. 또한 구성품으로 대변을 덜어낼 수 있도록 가느다란 나무막대나 굵은 종이막대가 포함되어 있었다.
채변은 아침에 대변을 본 후 가져 가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 대변이 안나오는 경우에는 형동생 혹은 엄마 아빠의 대변을 학교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
학생들의 위생 상태를 알아보기 위함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했으나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에서 옵션으로 채변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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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변검사를 진행하던 한국기생충박멸협회는 1982년 비전염성 만성 퇴행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유도하기 위한 건강관리 사업의 필요성에 따라 한국건강관립협회가 별도의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뒤 1986년 기존의 한국기생충박멸협회와 통합하여 한국건강관리협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요즘 애들 모르는 종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최근에 채변을 안하는지 게시판을 보고 알았다” “예전에 형의 대변을 가져간 기억이 난다” “저게 무슨 봉투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