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지난해 2천억원 팔았다

일반입력 :2013/04/04 08:55    수정: 2013/04/04 09:04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연매출 1억5천220만 유로(약 2천189억 원)를 기록했다고 3일 현지시각 발표했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매출액이다. 로비오는 지난 2011년 연매출 7천560만 유로를 기록했다.

순익은 5천550만 유로(약 7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실적 지표에서 드러나듯이 이 회사는 지난해 급성장을 거듭했다. 2011년 말 224명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518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로비오는 이 기간 동안 새로운 사무실을 열었고 신사업 부문 파트를 신설했다.

게임 개발 외에 두각을 드러낸 부분은 단연 캐릭터 라이선스를 통한 제품 판매 수익 사업이다. 이 부분 매출만 지난해 매출의 4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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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간이 되는 게임 역시 시들지 않는 이용자 인기에 힘을 내고 있다. 로비오 측에 따르면 앵그리버드를 비롯한 자사 게임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2억6천300만에 이른다. 또 앱스토어 등 모바일 오픈마켓을 통한 누적 다운로드 수는 17억 건을 돌파했다.

로비오는 올해 기존 사업 확대와 브랜드 강화, 신규 지적재산권(IP) 발굴, 타사와 파트너십 제휴 등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