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보아오포럼 이사로

일반입력 :2013/04/03 11:25    수정: 2013/04/03 11:25

남혜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아오포럼에서 신임 이사로 선임된다. 아시아 지도자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중국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 보아오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 신규 이사로 선임된다.

보아오포럼에는 이 부회장 외에 인도 타타그릅 전 회장이 함께 이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나라 기업인 중에는 최태원 SK 회장이 보아오포럼 이사로 참여해왔으나, 임기 만료로 퇴임한다.

올해 포럼에는 카자흐스탄과 미얀마, 페루, 핀란드, 멕시코 대통령들 포함해 아시아 지역 거물 2천여명이 참석한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 지역 리더들과 만나 교분을 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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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현지에서 포럼 참석자들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을 지향하며 지난 2001년 아시아 26개국이 참여해 만든 비정부 기구다.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발전을 포럼 창립 이유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