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기대 게임 홍수, 장르도 다양

일반입력 :2013/04/03 11:05    수정: 2013/04/03 11:06

이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다수의 작품이 테스트 또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어떤 신작이 오랜 시간 이용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이 이달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온라인 게임 뿐 아니라 웹게임, 스마트폰 게임 등이 이달을 시작으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장르도 다양하다. AOS 장르가 진화된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스포츠, MMORPG, 일인칭슈팅(FPS),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이 대표적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이 개발 중인 MOBA ‘코어마스터즈’(이하 코마)의 첫 테스트를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코마는 빠른 전투 플레이, 개성 있는 마스터(영웅 캐릭터), 차별화된 모드 등을 담아내면서 인기 게임 LOL의 대항마로 꼽힌다. 개인 모드인 프리포올과 친구 대전 모드 등이 코마의 핵심 콘텐츠다.

이 게임은 하나의 캐릭터를 움직여 스킬을 사용하는 등 인기 게임 LOL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기존 AOS와 다른 요소는 상대진영의 주요 건물을 점령하는 방식 외에도 코어 수집의 맛을 살린 것. 코어는 게이트를 부수거나 코어를 획득한 이용자를 제거하면 얻을 수 있다.

프로야구 개막에 맞춘 새 온라인 야구 게임도 출시된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서비스하는 ‘프로야구2K’가 그 주인공이다. 프로야구2K는 오는 9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넥슨코리아와 미국 유명 게임회사 2K스포츠가 공동 개발 중인 프로야구2K는 원작 2K 시리즈의 최신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기록 데이터와 선수 그래픽을 게임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프로야구2K는 300명 이상의 선수 모델링뿐 아니라 263개 특이폼을 게임에 적용해 실제 야구 경기를 하는 듯한 긴장감과 사실감을 반영했다.

넥슨코리아 측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프로야구2K의 서비스 일정을 조정했다”면서 “총 1억 원의 상금이 걸린 ‘퍼펙트 챌린지 코리아’ 프로모션을 통해 이슈 몰이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전투 중심 MMORPG 장르도 모습을 드러낸다. 재유게임즈(대표 박세진)가 포커스그룹테스트를 진행 중인 ‘트로이대스파르타’다. 이 게임은 이르면 이달 정식 서비스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트로이대스파르타는 다대다 전쟁 시스템이 핵심이다. 퀘스트를 통한 캐릭터 육성과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무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트로이대스파르타는 자동시스템을 지원해 누구나 쉽고 편한 레벨업을 즐길 수 있으며, 육성된 캐릭터로 다양한 전쟁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이 게임은 이용자 간 대결 시 몬스터 사냥보다 값진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고 모든 아이템의 장비착용 제한이 없어 초반부터 강력한 힘을 보유할 수 있다는 재미 요소도 담았다.

간드로이드(대표 곽중식)와 인터세이브(대표 이갑형)는 각각 웹게임 ‘웹삼국지2’의 그랜드 서비스와 새 SNG ‘신들의 전쟁’을 출시했다.

약 두달여간 공개시범테스트를 진행한 웹삼국지2는 전작 웹삼국지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소설 삼국지 이야기를 재각색하고 새로운 전투 시스템과 시각적 효과를 강조해 웹게임 마니아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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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요소를 강조한 SNG 신들의 전쟁은 신들과 영웅들이 명예와 자유를 놓고 펼치는 전쟁 이야기와 PvE, PvP 콘텐츠를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iOS 버전으로 우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업계전문가는 “이달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이 쏟아진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히든카드로 불리는 코마 외에도 프로야구2K, 트로이대스파트타 등이 대표적”이라면서 “이달을 시작으로 상반기 안에 다수의 신작 게임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