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영세업자 대상 정보보호기술지원 실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영세사업자들의 개인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 '무료 개인정보보호 기술지원 서비스'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예비 창업자 및 2년 이내 창업자, 소상공인 및 중소사업자, 비영리단체 등이다. 쇼핑몰, 부동산, 운전면허학원 등 온라인 서비스 사업체는 물론, 안경점, 보습학원, 중소병원, 약국 등 고객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모든 사업체가 해당된다.

이를 통해 사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적법하게 수집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컨설팅과 필요한 조치사항 및 방법 등이 지원된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온라인 또는 현장방문을 통한 개인정보 보호조치 컨설팅 및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자의 고객관리 프로그램 및 홈페이지 등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삭제하거나 대체수단을 도입하는 방법에 대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예비창업자 및 창업자에게는 보안서버 및 백신, 방화벽, 암호화 등 관련 솔루션 구축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난 2011년 9월 발효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모든 소상공인, 중소사업자, 비영리단체에도 법규 준수 의무가 부여되면서, 관련 의무조치 및 안전성 확보 조치 등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창업 1~2년차를 포함하여 예비창업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개인정보 수집․이용 양식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작성, 폐쇄회로TV(CCTV) 안내판 보급․부착, PC 및 문서에서 보호조치,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 솔루션 구축 등 개인정보보호법 전반의 사항을 조치완료 후 사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ISA는 지난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천개 이상의 기업용 백신을 무료로 보급했으며,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보호조치 솔루션 도입 비용 일부 지원 및 웹취약점 점검 서비스, 현장방문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김호성 KISA 개인정보기술지원센터 팀장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의지는 있으나 여력이 부족한 영세사업자들에게 이번 개인정보보호 기술지원 서비스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