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MC 박상규가 뇌졸중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에도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故 박상규는 2000년대 초반 뇌졸중 발병 이후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1일 오전 인천 자택에서 향년 7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3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데뷔한 뒤 '조약돌' '친구야 친구'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70~80년대에는 '토요일 토요일 밤에', '12시! 올스타쇼', '일요큰잔치' 등 유명 프로그램 MC로 맹활약하며 원조 '국민MC'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4년에는 제1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달 한 종편 프로그램에서 뇌졸중 투병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언어장애에도 불구하고 힘내서 일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여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온라인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chj****)는 박상규씨의 비보가 믿어지지 않네요. 얼마전 TV 에서 병마와 싸우면서 활동 하셨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고 또 다른 이용자(smiling********)도 조약돌 노래가 입에 맴도는데. 좋은곳으로 가시길 기도 드립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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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리꾼들도 25년전쯤 일요일 전국노래자랑의 호적수 프로그램은 바로 MBC 올스타쇼였다며 즐겨보던 프로였는데 그 프로의 사회자 박상규씨가 돌아가셨구나며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한 누리꾼(heli*****)은 역삼동 휘문고 부근, 자신이 운영하는 돼지껍데기집에서 저녁마다 빨간 행커치프 꽂은 까만 나비넥타이 정장으로 손님을 맞이하던게 엊그제 같은데라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