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가방에 넣고 다니는 휴대용 호텔

일반입력 :2013/03/27 09:22    수정: 2013/03/27 10:03

김희연 기자

여행가방 속에 넣어 다닐 수 있는 휴대용 호텔이 등장했다.

미국 씨넷은 26일(현지시간) 비주얼 아티스트 로버트 데 루카와 디자이너 안토니오 스카포니가 함께 제작한 어디에나 호텔을 설치할 수 있는 휴대용 호텔 ‘호텔로’를 소개했다.

호텔로는 붉은 여행가방 속에 휴대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여행가방을 펼치면 임시 휴식공간이나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 호텔은 작지만 침대, 작업공간, 의자, 수납 등이 모두 가능한 장비가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의 뻐대가 되는 틀은 메탈소재로 되어 있으며 반투명인 커튼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흡음효과가 있는 커텐을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호텔로의 단점이 있다면 욕실시설과 지붕이 없다는 점이다.

관련기사

스카포니는 “공장, 창고, 군대 막사 등과 같은 공간도 멋진 호텔로 만들 수 있다”면서 “근처에 욕실만 있다면 최고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텔로는 다음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가구 박람회 ‘푸오리 살로네 2013'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