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절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샤워실에서 쓸 수 있는 '물절약 생활화 아이템기기(?)'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워터페블(Water Pebble, 사진)’이라 명명된 이 제품은 가정이나 혹은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의 샤워실에서 지나칠 정도로 물을 많이 쓰는 사람들을 위해 영국 디자인컨설팅회사 프리스트먼굿(Priestmangoode)이 아이디어를 내어 개발한 것이다.
LED 불빛이 나오는 비누모양의 이 제품은 하수도로 빠지는 물의 양을 측정해 ‘너무 많은 물을 썼다’는 표시는 적색, ‘더 이상 쓰면 낭비’를 표시할 땐 황색, ‘이 정도면 충분하다’를 나타낼 경우엔 녹색 LED불빛을 통해 알려준다. 제품의 배터리는 평균 4~6개월간 지속되며, 재충전이 불가능한 설계이나 ‘제품 커버를 기술적으로 열 수만 있다면 배터리를 교체해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판매가는 5달러이다.
제품을 미리 써본 구매자들은 관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다른 생각을 하거나 음악에 따라 춤추며 불필요하게 보낸 샤워시간을 5분 이상 단축시킬 수 있었다”라며 기뻐했다.
다만, 이 제품은 비누처럼 생긴 디자인 때문에 자칫 밟고 넘어질 수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