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난 16일 김명준 클라우드컴퓨팅연구부 연구위원(58)이 리눅스 발전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연합체 리눅스 재단 이사회 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의 이사 임기는 2년이다. ETRI는 “그동안 김 연구위원이 공개 소프트웨어(SW) 기술에 있어 소스를 오픈하는데 앞장서 왔는데, 세계 공개 SW산업 및 커뮤니티 운영, 경영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TRI는 지난 2005년부터 리눅스 재단의 전신인 OSDL(Open Software Development Laboratory)의 실버 회원으로 가입, 활동해 오다가 2008년 골드 회원으로 전환했다.
또 지난 2006년에는 리눅스 산업표준규격 SW개발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강동재, 김재열 ETRI 선임연구원이 우수 공헌자로 등록되기도 했다.
김명준 연구위원은 “이사회 활동을 통해 향후 세계의 공개 SW 중심지에서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층 더 활발한 국내 공개SW의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아직 SW 불모지인 중앙아시아에 공개 SW 보급과 확산에 기여해 국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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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재단은 총 16명의 이사회로 구성된다. 이중 8명은 당연직(Platinum Member)으로서 삼성전자를 비롯, IBM, 인텔, 오라클, NEC 등이 가입돼 있다.
아울러 재단은 리눅스 표준을 제정하고 개발을 주도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리눅스와 관련된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 의사결정 비영리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