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경찰 초고속망 서비스 시작

일반입력 :2013/03/14 18:26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은 최근 경찰청이 추진한 ‘경찰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의 망 구축 및 시험운영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의 초고속 망 구축은 기존 전국 17개 지방청과 직속기관들이 활용 중인 유선통합망을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통신환경에 발맞춰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높은 안정성과 향상된 네트워크 품질을 통해 대국민 치안 서비스를 강화코자 추진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해당 사업을 수주, 경찰청의 각 서비스별 분석을 통해 서비스 중단 없는 이전작업을 지속해왔다. 이후 체계적인 구축작업을 거쳐 향후 5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해당 망 구축에 최첨단 ICT역량을 집중해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네트워크 용량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안정성 측면에서는 망 구축 시 최신 전송장비를 도입하고 국내 유일하게 전 장비와 선로를 4중화 형태로 구성, 대규모 장애 시에도 안정적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설계, 구축, 운영 등 전 과정에 전자정부 정보보호관리체계(G-ISMS)를 적용했으며 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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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용량도 향후 5년 이후 트래픽 증가를 감안해 충분한 대역폭(122%)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망 고도화 작업을 통해 주요 경찰 정보가 집중돼 있는 본청과 광주통합센터의 경우 10Gbps급 이상, 각 지역간은 1Gbp급 이상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경찰청의 초고속 망 구축 사업의 성공적 완료를 통해 대한민국 치안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앞선 ICT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기관 통합망 사업 고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