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하는 지갑이 국산 브랜드인 '소산당'으로 알려지면서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과일 등을 구입한 뒤 현금으로 계산하기 위해 연보라색 지갑을 꺼냈다.
이 과정에서 지갑의 모서리 부분에 쓰여있는 소산당이라는 브랜드 명이 포착되면서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소산당은 누비공예 전문 중소기업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수예 장인인 김소애(81) 여사와 딸 박윤주 대표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쓰는 연보라색 지갑은 2년 전까지만 판매된 구형 모델로 당시 판매 가격이 4천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서울 광진국 중곡동 중곡제일시장을 찾았을 때도 같은 지갑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을 꺼내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당시 상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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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산당은 인천공항, 주요 면세점,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회 매장 등지에 입점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검소함은 배워야한다, 가방의 가치는 누가 드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4천원짜리 지갑도 빛나 보인다, 국내 저가 브랜드 사용하는 모습도 보기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