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서버용 '플루이드 캐시 1.0' 출시

일반입력 :2013/03/13 17:31

델인터내셔널(대표 김경덕)은 SSD캐싱(ISRT)을 통해 기업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델 플루이드 캐시 1.0’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델 플루이드 캐시 1.0은 2011년 6월 델에 인수된 메모리 가상화 솔루션업체 ‘RNA 네트웍스’의 기술을 적용한 첫 제품이다. 서버의 디스크 슬롯에 장착하는 SSD 드라이브를 서버의 캐시 영역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자사의 12세대 파워에지 서버(R720)에 직접 연결된 2개의 익스프레스 플레시 SSD 드라이브 사이에서 작동한다. SSD를 통해 데이터를 고속으로 읽고 쓸 수 있게 하기 위해 고속 캐싱 풀을 만들어주는 애플리케이션 가속기 역할을 한다.

소프트웨어 레이어는 캐시에서 데이터를 복제해 데이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응답 시간을 개선한다. 델은 ‘델 플루이드 캐시 1.0’이 데이터베이스 응답 시간을 95% 단축하고, 데이터베이스에 액세스하는 동시 사용자 수를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델은 ‘RNA 네트웍스’와 함께 단계적으로 약 1년 반 동안 관련 기술을 자사 서버에 통합시켰고 향후 더 많은 RNA 기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익스프레스 플레시 SSD를 여러 대의 서버에 연결할 경우 캐싱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 ‘델 플루이드 캐시 1.0’은 현재 리눅스에서 연동되며 향후 윈도우 등 더 많은 운영 체제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SAN 제품까지 확장되며 가상화 스토리지 제품군인 컴펠런트를 최적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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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셔 개그라니 델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 기술을 설명하는 유투브 비디오에서 “캐싱 기술은 읽기 전용 캐시 형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라며 “플루이드 캐시는 캐시를 다시 쓰기 할 수 있으며 쓰기 캐싱 과정에서 데이터 보호가 이뤄진다라고 설명했다.

한상옥 델코리아 서버 마케팅 담당 부장은 “델의 플루이드 아키텍처는 기업 애플리케이션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라며 “쉬운 관리와 플루이드 캐시를 구동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기업의 IT 관리자들에게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