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역 특화제품으로 중남미 공략

삼성전자가 2013년 지역특화 제품을 선보이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5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삼성 중남미포럼을 개최해 2013년형 스마트TV와 초고해상도(UHD) TV ‘85S9’ 등 올해 전략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마트 허브를 탑재한 2013년형 스마트TV ‘F8000’, ‘F7000’시리즈를 46인치부터 75인치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축구를 좋아하는 중남미 지역 특성에 맞춘 ‘싸커 모드’를 TV에 탑재했다. 싸커 모드는 축구경기를 시청할 때 화질과 음질 최적화를 통해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포럼에서는 파티를 즐기는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오디오 시스템도 공개했다. 하이파이 컴포넌트 시스템 FS9000은 2560W 빛을 내는 비트 웨이빙 기능이 포함시켜 중남미 문화에 맞췄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소비자 맞춤형 생활가전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중남미 소비자들을 위한 자동얼음제조기와 대량 야채와 과일을 보관할 수 있는 ‘모이스트 프레시 존’, 전원이 끊겨도 8시간 가량 음식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쿨팩’ 냉장고를 공개했다.

에어컨은 중남미의 뜨거운 날씨를 고려해 저전압, 변동 전압, 열교환기 부식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해주는 트리플 프로텍터 기능을 채택했다. 세탁기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로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상철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 부사장은 “중남미 시장에서 ‘삼성=프리미엄’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삼성TV의 독보적 기술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부각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공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