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위, 유진룡 문화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방위는 보고서를 통해 후보자는 문화공보부를 시작으로 27년 간 공직 생활 동안 다양한 분야 보직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재직 시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전면 개정과 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을 주도하는 등 문화행정을 총괄할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 퇴임 후에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카톨릭대 한류대학원 초대 원장을 역임해 문화예술과 한류의 접목, 지속 가능한 한류의 세계적 확산 등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수행할 직무에 대해 전문성과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문방위는 청문회 안건이 상정된 후 여야 의원의 이의 제기 없이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보고서는 내달 4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며 정부로 이송되면 정식으로 장관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문화부 관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문화부 장관이 된다.

현 문화부 측은 조직 이해도가 높고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지난 청문회서 음원 다운로드 가격의 현실화 및 통신사와 저작권자간 음원수익 배분의 불균형 문제도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 여당 의원의 공동발의로 문제가 된 셧다운제에 대해선 “여성가족부와 협의해 규제를 일원화하겠다”며 “모바일 게임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e스포츠는 예산을 확충하고 실현 가능한 'e스포츠 진흥에 관한 중장기 진흥 기본계획'을 새롭게 수립할 예정이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 시스템을 개선해 균형적인 장르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