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공헌, 성장 등 세 가지 화두로 협회를 이끌겠다, 국민들께 사랑을 받아야 산업이 발전을 한다고 생각하며 이 키워드가 중요하다”
남경필 한국게임산업협회 신임 회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남경필 회장은 우선 게임 업계의 최대 정책 이슈인 규제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율은 법과 규제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기업 스스로 하는 자율이 최선이 돼야 한다”며 “글로벌 표준에 맞지 않는 것은 업계 자율 규제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눈 앞에 있는 업계 이익만을 이야기 하지는 않겠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전히 게임에 대한 규제 여론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부정적인 인식이 담긴 한국게임산업협회의 협회명을 바꾸겠다는 계획도 이날 공개했다. 취임 간담회에 앞서 협회 운영위 및 총회에서 각사 대표 및 최관호 현 회장과 이 의견에 대해 동의했다는 것이다.
게임 산업 업계 공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두 번째로 꺼내들었다. 그간 게임 기업이 진행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 많았지만 이처럼 알려지지 않은 것은 홍보가 부족했다는 인식이 바탕이다.
나아가 게임기업의 사회 공헌도 강화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재 매출 1%가 조금 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매출의 2%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산업의 산업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남경필 회장은 “최근 몇 년간 게임 산업이 침체기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게임 산업은 충분한 자금과 인력이 있고 앞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수출이 상당한 도움이 되도록 정부와 국회 및 업계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